넷플릭스 드라마 에밀리, 파리에 가다
20대 초반에서 중반쯔음까지
나는 섹스앤더시티에 그렇게 열광을 했다
단짝친구와 여행가서 섹스앤더시티를 보겠노라며 우리만의 감성으로 노트북까지 가져가서
와인에 섹스앤더시티를 보며 로망에 빠질때가 있었다
가끔 온스타일에서 방영하는 섹스앤더시티를
새벽 3시가 되도록 보곤했다
그리고 지금
넷플릭스라는 새로운 공간을 알았고
오랜만에 미드

사실 막연히 재미있을까 정도만 생각했다가
섹스앤더시티 제작진이 작업했다길래
엇 그럼 믿고 보는 섹스앤더시티
기대해보고 한번봐볼까 했는데
섹스앤더시티와 분명 다르지만
묘하게 비슷한 구석의 느낌이 올라오는
누군가는 에밀리,파리에 가다를
섹스앤더시티의 파리판 느낌이라고 하는걸 봤는데
보다보니 그 느낌을 알 것 같다
패션보는 재미도 정말 쏠쏠한데
의상색감이 눈이 다 맑아지는 느낌
그걸 또 너무나 러블리하게 소화해해는 릴리콜린스
남자주인공 가브리엘
루카스 브라보를 찾아보는 지경에 이르렀으니
홀딱 빠진 드라마
뭔가 우리와는 다른 정서를 느끼는 재미도 있었고
프랑스 문화에 대해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는 부분도

한편당 30분안에 끝나서
아 좀 볼까 싶으면 끝나버려 너무 아쉬워
아끼고 아껴서 10회를 다 보는 순간
아 여운이 그런 여운이 있을 수가 없다
이렇게 끝이라고 정말!
내가 오마이갓이다
오마이갓...
제발 다음회가 있다고 말해줘
어서 보고싶다고
어서ㅜㅜㅜㅜㅜㅜㅜㅜㅜ
하는데 마지막에 딱
다음시즌확정 화면이 뜨고
사실 며칠전에 시즌2확정 됐다는 소식을 듣고
엄청난 환호를 했다지
근데 언제?
망할 코로나..ㅜㅜ
1년후에는 볼 수 있을련지
시즌1 너무 짧고
너무 여운남아서
엔딩크레딧 다 올라갈때까지 앉아있다가
당장 이마음을 여기에라도 푸는중ㅋㅋㅋ
에밀리,파리에 가다 시즌2
어서 오세요
그동안..
난 다른 드라마라도 붙잡고 있어야겠다
갑자기 우울해짐
엉엉ㅋㅋㅋ